조종묵 소방청 청장은 9월11일 오전 충주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16개국 해외 소방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주에서 ‘특수사고 대응 및 병원 전(前)단계 구급서비스 발전’이라는 주제로 제1회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 국제심포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자연재난과 복잡한 위험사회에서 소방정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소방청 최초의 국제학술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포르투갈, 파나마, 네덜란드, 엘살바도르, 말레이시아 등 현직 소방청장 및 16개국 소방 주요 인사, 국·내외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난대응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제1세션에서는 ‘특수사고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잦은 지진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일본의 지진대응 사례 검토와 국내 원전사고 대응체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지난 6월23일 동굴에 고립됐다 기적적으로 생환돼 세계적 이슈가 됐던 ‘태국 소년 동굴고립 사고’ 구조현장을 지휘한 ‘수리얀 삼란자이’ 태국 해군특수전사령부 참모부장을 초빙해 당시 현장상황과 고난도의 특수구조기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병원 전(前)단계 구급서비스 발전방안’의 주제로 미국, 일본, 호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면서 각 국의 구급서비스 체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응급의료체계도 소개됐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앞으로도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 행사가 지구촌 소방인의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나아가 세계 안전에 기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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