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봉 소방청 차장이 9월11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한 대구소방안전본부 대표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종합 성적 2위는 부산소방안전본부, 3위는 경북소방본부 대표 선수가 차지했다.

종합성적 1위는 대통령상, 2위와 3위는 국무총리상이 그 밖에 성적우수 팀 및 개인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소방청 청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각 분야별 1위 팀과 최강소방관경기 1 ~ 3위 등 모두 12명의 소방공무원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지난 9월10일 조종묵 소방청장 주재로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개회식이 개최됐고 9월11일까지 양일간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8개 시·도 본부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4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총 11개 종목에 걸쳐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소방공무원은 그 동안 개인 역량 향상의 개인전술에서 벗어나 팀 단위 전술이 실제 재난현장에 그대로 적용돼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팀 전술 경기로 전면 개편돼 시합이 진행됐다.

팀(명)을 구성해 화재진압전술과 속도방수를 겨루는 ‘화재진압분야’, 개인 기량의 최강을 가리는 ‘최강소방관 선발’과 5명이 구조팀을 구성해 시연하는 전술경연의 ‘구조분야’, 4명이 팀을 구성해 전문소생술을 겨루는 ‘구급분야’ 총 3개 분야 5개 종목 경연이 펼쳐졌다.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현장으로 달려가는 의용소방대원은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과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경연 등 총 2개 분야에 경연이 이뤄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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