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시는 민선7기 맞이해 시민안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의 충원을 위해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692명을 충원하고 칠곡 지역 강북소방서 신설과 대구소방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는 최근 3년간 대구시에서는 현장부족 소방인력을 369명 충원했고 민선7기를 맞이해 올해 159명 충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692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9월13일 밝혔다.

이는 법정기준에 부족한 현장 인력을 충원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까지 현장 소방인력이 확충되면 민선6기에 비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1055명에서 775명으로 26.5% 감소해 위험해 처해있는 시민에게 보다 신속히 다가갈 수 있다.

또 향후 5년간 소방장비 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력 소방차량은 노후율 ‘제로’ 유지, 개인안전장비 보유율은 100%를 달성해 대원들의 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도시의 성장에 따라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소방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현 동부소방서(신천동)는 2021년까지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동부소방서가 40년이 경과해 노후됐고 중구와 지나치게 가까이 있으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혁신도시의 소방수요 증가에 따라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전되는 동부소방서 터에 대구소방학교도 동시에 건립을 추진한다. 청사와 부지를 공유함으로써 예산절감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에는 전문 소방인력 양성을 위한 소방학교가 없어 인근 경북, 천안, 부산 등 다른 지역의 소방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또 강북지역의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그간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강북소방서 신설은 2022년까지 추진된다. 강북지역에는 기존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도남·연경지구, 학정동 개발 등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를 위해 소방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현장 소방대원과 소통을 통해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방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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