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스포츠를 통한 세계 소방관의 화합을 위해 충북 충주에서 개최된 제13회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고 9월17일 밝혔다.

지난 9월9일 개막해 오는 9월18일 폐막되는 이번 대회는 대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소방관경기대회로 전 세계 50개국 6000여명이 참가했다.

대전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58명이 철인3종, 보디빌딩 등 37개 종목에 참가했다.

대전시는 지난 9월11일 배드민턴 복식 금메달을 시작으로, 보디빌딩, 탁구, 철인3종, 수영, 최강소방관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마지막 날인 9월17일에는 마라톤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줄다리기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회기간 중 제31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산업 EXPO, 대한민국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제19회 전국119동요대회 등 주요행사가 같이 진행돼 스포츠, 학술 및 문화가 접목한 축제로 성공적인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손정호 대전소방본부장은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눈빛과 몸짓으로 서로가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전 세계 소방관들과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땀을 흘려보니 열정만큼은 세계 소방관이 모두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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