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 대원들이 수난구조 훈련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9월18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 소속 환동해특수구조단 육상대응팀 대원 8명은 지난 9월10일부터 강릉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수난구조장비를 활용한 팀별 자체훈련을 실시해 왔다.

9월18일 오전 10시34분 경 잠수 훈련중이던 대원들은 일반인 수영 라인에서 강습 중이던 김모씨(55세, 여)가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CPR을 시행했으며 수영장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추가 응급처치 시행하는 중 다행히 환자는 자발적 호흡이 돌아왔다. 119구급대는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훈련을 이끌었던 한상철 팀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4분 이내 골든타임이 중요한 데 마침 수난구조 잠수훈련 중 생긴 일이라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며 “환자분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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