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스포츠를 통한 세계소방관의 화합을 위해 개최된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해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9월18일 밝혔다.

지난 9월9일 개막해 9월17일 폐막한 이번 대회는 대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로 전 세계 64개국 7000여명이 참가한 국제대회다.

강원소방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420명의 선수가 30여개 종목에 참가해 9월10일 수영, 체스, 태권도를 시작으로 인라인스케이팅, 바둑, 복싱, 당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마지막 날인 9월17일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강원소방본부 남궁규 방호구조과장은 56세의 나이에도 철인3종 경기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해 기염을 토했다.

차기 대회인 오는 2020년 덴마크 올보르(Aalborg)에서 개최된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바쁜 업무일정 속에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강원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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