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지난 9월17일과 18일 양일간 화재조사관들의 전문능력 향상과 화재조사에 대한 학술연구를 통해 과학소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화재재현실험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 결과, 김효남 양양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월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내 16개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지난 6개월 동안 화재감정과 실험 등을 거쳐 연구한 화재연구논문 16편이 발표됐다.

대회 결과 ‘방화현장 증거물 확보의 개선방안 연구’를 주제로 인화성 액체가 사용된 현장에서 방화를 증명할 명확한 물적 증거를 확보할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발표한 양양소방서 김효남 소방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연구목적, 학술적 가치와 독창성 등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속초소방서 함운형 소방교의 ‘화염과 소화수에 의한 유기질 절연재의 물성 변화에 관한 연구’, 인제소방서 김지원 소방교의 ‘화목난방기기에서 발생한 재의 특성 및 화재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양소방서 김효남 화재조사관은 내년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2019 전국화재조사 학술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강원소방본부 남궁규 방호구조과장은 “이러한 연구 활동이 화재조사의 명확한 원인규명은 물론, 화재예방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과학적 화재조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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