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9월19일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설치 문화 확산을 위해서 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 민간판매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택에 설치하는 기초적인 소방시설로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17년 2월5일부터 모든 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설치토록 ‘소방시설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전체 화재건수에서 주택화재의 발생율은 약 18%인 반면에, 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50.1%(2018년 1월 기준)이다. 반면에 외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설치토록 제도를 개선해 주택화재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명절, 부모님께 소화기 선물 하세요’와 ‘소화기와 경보기로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두가지 슬로건을 내걸고 세종시 소재 홈플러스에서 소방청 직원, 홈플러스 임원 등이 참가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민간판매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추석명절 기간(9월19일 ~ 28일) 세종점에서 별도 매대 설치,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소방청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을 계기로 향후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김충식 대변인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보급율을 외국처럼 높이기 위해 국민께서 자발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매 설치해야 한다”며 “이번 민간판매 활성화 캠페인이 1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캠페인 실시를 요청하는 민간기업과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민간 판매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