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10월2일부터 한 달간 전국 박물관 및 미술관 50개소를 표본으로 화재안전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월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국립박물관 화재로 약 2000만점의 세계유산이 소실됨에 따라 국내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화재와 기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화재안전특별점검 대상 중 국보, 보물이 다수 소장돼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4개 소는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을 편성해 점검하고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상태,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위해요인 등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병행해 실시한다.

나머지 박물관 46개소는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에 대해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소방청으로 제출하도록 해 관리 주체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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