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분실된 수갑이 481개에 달해 분실수갑으로 인한 범죄악용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갑은 경찰을 상징하는 장비이자 범인검거 과정에서 필수장비이다.

이재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지난 2015년 이후 분실된 수갑은 총 481개로 2015년 107개에서 2016년 240개로 2배 가까이 증가 후 2017년 103개로 감소했지만 연간 100여개의 수갑이 분실되고 있어 경찰관 사칭을 포함한 각종 강력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10월7일 밝혔다.

지방청별 분실내역을 살펴보면 서울청이 114개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청 48개, 경기 남부청 47개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수갑은 경찰 뱃지와 함께 경찰임을 증명하는 경찰장비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서, 연간 100여개의 수갑이 분실된다는 것은 100여건의 경찰관 사칭 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기강 확립을 통한 수갑분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