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및 공공기관의 재난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대상기관은 2018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미흡 평가를 받은 30개 기관과 내년부터 재난관리평가대상이 될 14개 시범기관을 포함한 총 44개 기관이다.

컨설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위주의 컨설팅 추진단이 구성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민간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5개 전담반이다.

올해 재난관리 평가 결과 미흡기관들은 주로 재난업무 담당자에 대한 교육과 재난대비 매뉴얼 구축 훈련 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이러한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시되고 각 기관의 재난관리역량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설팅 방법은 집중컨설팅과 일반컨설팅으로 이원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집중컨설팅은 2018년 재난관리평가 미흡기관과 시범기관 중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한 9개 기관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된다.

9개 기관은 대전 중구, 강원 철원, 충남 공주, 경남 산청, 경남 하동, 부산김해경전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울산고속도로, 한국석유공사이다.

1차 컨설팅(10월8일 ~ 16일)에서는 민간 전문가의 부기관장 면담, 업무 분석 등이 진행되는데, 각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직접 개선 계획을 수립해 이를 이행하고 2차 컨설팅(11월23일 ~ 12월4일)은 1차 컨설팅을 통해 수립한 개선계획의 이행 결과를 진단하고 이를 보완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컨설팅은 집중컨설팅을 받지 않은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10월 말경 재난관리 역량강화 특강, 타 기관 우수사례 공유, 미흡지표 개선보완 방법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은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재난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가 미흡기관과 시범기관의 컨설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재난관리평가를 통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은 강화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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