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재난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위험물 저장취급소의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10월11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옥외 탱크 저장소 화재사고 발생에 따라 도내 대량위험물 저장소의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대량위험물저장소(지정 수량 3000배 이상) 12개소에 대한 △소방본부장 현장 확인점검 △풍등행사 안전기준 이행 △특별점검반 운영 등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현장 점검에 나서 저유소 화재예방대책 확인과 관계자들의 안전기준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실시되는 풍등 행사와 관련해 경계구간 설정 및 안전인력을 배치토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군, 소방관서 홈페이지, 게시판, 지역방송매체를 통해 홍보 및 안내하고 특히 풍속 2m/s 이상 시 행사중지 요청을, 위험물시설 5km 이내에서는 행사장 선정이 불가하도록 행사주관 부서와 협조해 이행할 예정이다.

특별점검반은 포소화설비 등 소방시설의 정상작동여부와 자체소방대의 훈련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도민께서는 안전을 위해 위험물 시설 및 가스시설 인근에서는 화재예방 상 위험 행위(불장난, 흡연, 화기취급, 폭죽, 풍등 날리기 등)를 금지해 주셔야 한다”며 “이번 화재 예방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발견 시 엄중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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