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택시업계가 오는 10월18일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택시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0월16일 밝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10월18일 오전 4시부터 10월19일 오전 4시까지 하루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최근 정부에서 IT 업체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을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 생존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택시의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 10월18일 오전 4시부터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 대체 교통수단 투입·교통수요 분산·대시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인천시 오흥석 교통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며 “10월18일 택시 운행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하루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고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시간에 귀가해 주시고 응급환자 발생시는 119소방대 응급차량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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