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0월15일 오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대전시 지역 자율방재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월17일 밝혔다.

이날 대전시의 지역 자율방재단이 연합해 300여명이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워크숍은 최근 재난의 다양화, 대규모화로 인해 정부 및 지자체의 재난대응에 한계로 인해 민관 협력을 통한 재난 예방‧대응 체계 구축,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의 ‘재난예방 실천 다짐 퍼포먼스’는 민관 협력을 한층 더 가까워지게 했고 자율방재단의 역량 강화와 단결력을 고취시켰다.

이번 위크숍은 대전시가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성이 검증된 재단법인 한국재난안전기술원에 교육을 위탁했고 한국재난안전기술원이 설계 및 운영을 맡았다. 기존에는 대전시가 자체 기획, 운영을 담당하고 강사만 섭외해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대전시 류택열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자율방재단 교육을 위탁한 최초의 사례이고 기존 교육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단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사명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돼 기쁘고 앞으로도 안전한 대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 초빙된 송창영 한양대 공학대학원 방재안전공학과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역량과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 선도 및 안전문화 활성화에 헌신하고 있는 재난안전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송창영 교수는 과거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일본 대지진 등 다양한 사례를 독창적인 인문학 관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고 우리 땅에서 발생된 재난 재해 사례를 교훈 삼고,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난안전에 대한 철학적 윤리의식을 보급해 재난안전문화가 삶 속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