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은 10월25일 오후 2시 일산 본원에서 패밀리 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KICT 패밀리 기업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상시지원기업 등의 패밀리기업 지정서 전달식, 패밀리기업 운영 지원 대표 우수사례 발표, 패밀리기업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자금지원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또 패밀리기업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패밀리기업 토론회, KICT에 바랍니다’와 기술교류회도 함께 진행됐다.

KICT 패밀리기업은 KICT가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상호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국토교통 분야 산-연 R&D 공동체를 말한다. 지난 2015년 최초 지정 이후 2018년 10월 현재 총 270개사에 달하고 있다.

KICT는 지난 9월 패밀리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연구원 협력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 심사를 통해 최종 6개사를 ‘상시지원기업’으로 신규 선정하고 KICT와 공동연구 R&D, 컨설팅 지원 등 심화된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교류회’를 통해서 연구자와 패밀리기업이 최신 기술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신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총 20여개의 기술교류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에서는 건설연과 전라남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남지역 소재 패밀리기업이 건설연 연구자와 공동으로 국가 R&D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확장 성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건설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 효과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지원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건설분야 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패밀리기업 프로그램을 통한 건설연의 우수한 기술력과 첨단실험, 분석 인프라, 테스트베드 등 물적자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논의됐다.

한승헌 KICT 원장은 “이번 ‘KICT 패밀리 기업의 날’ 행사를 계기로 건설분야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건설연의 역할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우리 연구원의 역량과 자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인 KICT 패밀리기업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