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내 구제역관련 매몰지 총 232개 중 소규모 매몰지 37개소(침출수 저류량이 거의 없는 소 5두 이하 매몰지)를 제외한 195개소에 대해 매몰지내 저류된 침출수를 밖으로 완전히 배출시켜 탱크로리(가축분뇨차량 등)로 공공하수처리장에 보내 정화·폐수처리시켜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2차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침출수로 인한 사회적 불안요인을 완전히 불식시키기로 했다고 3월2일 밝혔다.

우선 작년 4월 매몰지 144개소의 침출수 저류량을 긴급 조사해 강산성제(ph5 이하) 또는 강알칼리제(ph10이상)로 소독한 후, 폐수 처리하기 위한 오염부하수치(BOD, COD, T-N,T-P등) 수질검사 를 거쳐 오는 3월6일부터 인천환경공단에서 관리하는 6개의 공공 하수처리시설에 분산해 폐기처리할 방침이다.

또 작년 12월의 최근 매몰 지에 대해서는 현재 인천 및 강화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해 준비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바실러스균(단백질 분해 특효)을 오는 3월3일부터 5일까지 매몰지에 투여해 가축사체를 단기간에 부숙시켜 매몰지 주변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부숙 후에는 역시 침출수를 밖으로 배출해 3월말까지 폐수처리키로 했다.

특히 정부합동 매몰지 점검반이 지난 2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일제전수조사에서 정비·보완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시 관내 5개소 매몰지에 대해서 도 1억6000만원(국비)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옹벽 및 차수벽 설치, 항구적인 배수로 및 구거 정비 등의 공사를 3일부터 착수해 오는 3월20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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