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박을용)는 10월31일 오전 8시40분 경 계양구 중구봉 등산로에 실족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등산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요구조자 고모씨(여, 65세)는 남편과 함께 중구봉에서 천마산 쪽으로 하산 중 바위에 다리가 끼어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로 통증과 오한을 호소했다.

119구급대는 요구조자 다리를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보온 조치했으나 요구조자 상태와 얼마 전 내린 비로 미끄러운 등산로 상황을 고려해 안전하게 소방헬기를 요청해 구조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을용 계양소방서장은 “최근 가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본인의 체력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가급적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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