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이 3월3일 오전 11시에 천안시 소재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이양형 중앙소방학교장, 인근 시·도 본부장, 그리고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작년 3월 5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교해 1년간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관돼 앞으로 일선 119안전센터장 또는 119구조대장의 보직을 받아 각종 재난현장의 최일선 현장지휘관으로 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백종혁 소방위(28세, 경희대학교 졸)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은 김영표 소방위(29세, 부산대학교 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백인환 소방위(28세, 연세대학교 졸), 소방방재청장상은 조재용 소방위(36세, 서울시립대학교 졸), 중앙소방학교장상은 남승현 소방위(33세, 동국대학교 졸)가 수상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졸업식 치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이자, 대한민국 선진화를 앞당기는 최일선의 첨병이라는 자부심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일을 한다는 긍지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이양형 중앙소방학교장도 식사에서 지난 1년간 고되고 힘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영예로운 대한민국 소방간부로서 첫발을 내딛는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들의 졸업과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일선에 나가서도 졸업생 여러분들의 가슴 하나하나에 품은 희망의 싹이 튼튼하게 자라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지난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78명을 배출해 현재 597명이 일선 소방관서에 재직중에 있다.

이번에 졸업하는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총 39명으로서 인문계열 19명과 자연계열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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