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이 지각 예상 수능 수험생을 긴급 수송하는 등 수능도우미로 맹활약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재열)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과 수험생 등교 지원을 위해 88대의 차량과 169명의 인력을 배치해 14명의 지각 예상 수험생과 호흡 곤란 수험생 1명을 이송했다고 11월15일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화장실 문고장으로 갇힌 수험생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문고리를 부순 뒤 구조해 수험장으로 향했고, 평택의 한 고등학교 보건실에서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한 학생이 119구급차로 이송했다.

이송된 학생은 전날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으며 병원 VIP실에서 시험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가평역 앞에서 차량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 4명과 광주시 경안동에서 2명 등 총 14명의 수험생을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이송했다.

이재열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다중이용업소 등 사고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험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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