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 살처분으로 매몰지역에 대한 2차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책마련 및 기술적용사례 발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월10일부터 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8회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에서 토양 지하수분과 세션발표로 지하수 및 토양 오염에 대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원초적인 오염저감대책 및 대안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희남 한국지하수수질보전협회 회장은 "철저한 매물기준에 따른 구제역 감염 가축들을 매몰하지 못해 발생하는 2차 오염 즉 지하수오염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하 속에 매몰된 가축들이 부패로 오는 침출수와 지하수를 원초적으로 분리해 섞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남 회장은 또 "2차 오염원을 지하수로부터 분리하는 방법에는 팩카 그라우팅 기술로 오염유입수를 원초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박명술 한국토양지하수보전협회 회장은 "현재 유류오염 등 심각한 오염에서 토양을 복원하는 등 다양한 국내 기술들을 소개함으로 해서 가축 매몰지역에 토양과 지하수 오염 개선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발표에서 대안 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11일 한국토양지하수보전협회(박명술 회장) 주관으로 특별 세션이 이뤄지며 조희남 한국지하수수질보전협회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및 국내 토양복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동명엔터프라이즈 관계자들도 참석해 복원 사례 및 기술 소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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