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화재 등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체험(VR ; Virtual Realilty)을 활용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월5일 밝혔다.

가상현실(VR)체험 소방안전교육은 재연이 어려운 화재 등 상황을 가상의 공간에서 실감 있게 느낄 수 있고 보다 정교하게 상황을 설정할 수 있어 일반교육보다 효과성이 높다.

현재 6개 시·도 소방서 운영 안전체험교실에서 VR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개발 전 프로그램이 아직 다양하지 못하고 모든 소방서에 보급되지 않아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VR 소방안전교육은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하고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이 가능해 교육 편의성도 기대된다.

소방청은 교육대상자들이 스스로 재난체험을 재미있게 배우고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VR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콘텐츠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전국 소방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소방청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고시원 같은 미로형 구조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개발과 이동형 VR 교육장비 확충을 통해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교육을 다각도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건물 소방안전관리자 교육 등 전문교육에 4차 산업기반의 기술을 적용해 실습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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