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12월7일 해운대구 중동 소재 롯데건설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베트남 국적 약 20여명)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긴급 상황발생 시, 신고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응급처치 및 기초소방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소방안전교육이 계획됐다.

이날 교육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배부하는 ‘외국인을 위한 소방교육 자료’를 활용해 119 신고요령 및 기초소방시설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으며 자국어로 작성된 소방안전 홍보물도 배부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석동 해운대소방서장은 “관내 특성상 고층 건물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데 언어 소통의 문제로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며 “자국어로 작성된 교육 자료를 통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육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석동 소방서장은 또 “계속적인 맞춤식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 역시도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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