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돼 전국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150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전북에서는 구제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써의 전북 축산관련 업계의 경쟁력을 높여 놓았으나 발생지역의 이동제한 해제지역이 증가됨에 따라 위험요소별로 더욱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구제역 2차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완료된 이후에도 경기, 충남, 충북, 대구, 경남 등에서 연일 10여건에 2000여두가 매몰 처리되고 있어 농식품부에서도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75개 발생시군 중에서 이동제한이 해제된 시군은 소가 57개, 돼지가 40개 시군으로 전국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돼 해당 시군 가축유입, 사료, 생축운반, 원유, 분뇨차량 등으로부터 언제든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우리 도로 유입될 수 있다.

AI도 최근 경기 용인(3월8일)과 인접 충남(3월3일) 및 전남(3월3일)에서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전라북도(www.jeonbuk.go.kr)는 위험요소에 따른 분야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축협, 생산자단체에는 축산농가에 발생지역 가축 입식금지 및 지도·홍보토록 하고 축산농가는 자발적으로 발생지역 가축입식 금지 및 자체소독 강화, 사료는 환적장 및 물류센타를 이용해 사료공급으로 농장직송을 금지하고 분뇨차량 등 축산관련 업체는 농장 진출입시 철저한 차량소독과 대인소독 후 출입토록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도 높게 지속 추진토록 하고 있다고 3월9일 밝혔다. 

전락북도 축산과 한 동물방역담당은 “도민과 축산관계자가 차단방역에 협조해준 덕분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종식되는 마지막까지 ‘구제역 청정전북’ 유지를 위해 도민과 축산관계자에게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소독통제소의 소독에 협조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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