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2대 소방청장의 첫 대대적 인사가 1월4일자로 확정됐다.

누가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할 것이고 공석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누가 임명될지 이목이 집중됐었다.

결국 이형철 중앙소방학교장이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이재열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결정됐다.

또 이형철 중앙소방학교장 후임으로는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후 작년 12월 초 졸업한 최태영 소방감이 임명됐다.

이형철 소방정감은 지난 1989년 소방공무원 간부후보생 6기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보성소방서장, 광양소방서장, 여수소방서장,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과장,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장, 전남소방본부장, 중앙소방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실무와 일선 현장경험을 두루 거친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추진과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양 진상고를 거쳐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여숙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재열 신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965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 경신고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벨기에 루벤대학교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간부후보생 7기로 임관한 이 신임 본부장은 경기 수원소방서장, 안성소방서장, 소방방재청 119구급과, 국민안전처 소방산업과장,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실 파견근무, 국민안전처 소방정책국장, 경기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