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이진호)는 1월8일 동구청에서 구청과 합동으로 민간인 장원갑씨(남, 66년생)에게 화재현장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1월1일 오후 9시35분 경 동구 초량동 주택화재 당시 길을 지나가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주민 장원갑씨는 돌멩이로 방범창과 창문을 내리쳐 뜯어내고 방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거주자 원모씨(남, 52년생)를 구조한 뒤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119에 신고했다.

요구조자 원모씨는 손과 다리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장원갑씨 본인도 구조 과정에서 손에 부상을 입었다.

이진호 중부소방서장은 “집안에 있던 거주자가 그때 구조되지 못했더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본인 몸도 성치 않은데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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