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소방청 청장은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과 함께 1월8일 오후 충남 공주 소재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건립 현장을 취임 후 처음 방문 점검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상황을 설명 듣고, 관계자들에게 작업장 안전사항을 준수해 마무리 공사가 임에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4월 국립안전교육연구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현재 천안 소재 중앙소방학교가 이곳으로 이전돼 대한민국 소방조직의 핵심 인재와 재난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정문호 청장은 이날 국립안전교육연구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수난구조훈련장, 실내종합훈련장, 복합고층화재훈련장, 화재성상훈련장, 공동구화재훈련장 등을 점검했다.

옛 국민안전처는 지난 2015년 10월21일 국립안전교육연구단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박수현 국회의원, 오시덕 공주시장,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이태원 조달청 차장, 허승욱 충남정무부지사 등과 함께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당초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1년 넘게 일정이 늦춰진 상태이다.

국립교육연구단지 내 주요 시설들은 이용자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국민안전체험시설, 소방훈련시설, 행정·강의·편의시설, 생활관 등으로 구성된다.

안전체험장은 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지진 및 연기체험장 등을 통해 안전감각을 높이고 습관화해 위기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인격(disaster personality)’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난대응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실제화재훈련장은 화재발생 모형기를 통해 진압전술, 탐색구조, 지휘통제, 자원 및 안전관리 등 현장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고 훈련 중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상황 발생시 일괄 차단시킬 수 있는 다중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교육연구단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보고서(2012년)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518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179억원, 취업유발 효과 4316명으로 나타났다.

◆ 국민안전 교육연구단지 당초 건립 개요
 ❖ 사업기간 : 2012년 ~ 2017년(6년간)
 ❖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음촌길 143 일원
 ❖ 부지면적 : 525,534㎡(단지 420,000㎡, 진입도로 105,534㎡)
 ❖ 건축규모 : 연면적 68,075㎡, 39개동 4개구조물
 ❖ 사업예산 : 2,204억원(국유재산관리기금)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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