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고색1동 경로당 인근 중화요리 전문점인 모반점에서 화재가 난 사실을 알고 소화기4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고색1동 경로당 어르신들(전영만, 최인석, 강석남)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1월11일 밝혔다. 

작년 12월31일 오후 1시17분 경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모반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 내부 40㎡가 소실되고 에어컨, TV 등 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식당 내 석유난로에서 시작돼 식당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이었으나 인근 고색1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설치된 소화기 4대를 이용해 빠른 초동대처로 인근 점포로의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적극적인 대처로 이웃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고색1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지난 1월10일 오전 화재 초기진화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고색1동 경로당 강석남 사무장은 “불이야 소리를 듣는 순간 본능적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제20호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당시 받은 소방안전교육이 빛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소방관이 아닌 이상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화재예방과 소방안전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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