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국민이 직접 유선(유람 목적으로 운항하는 선박) 및 도선(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유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을 모집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월16일 밝혔다.

현장관찰단은 지난 2017년에 처음 도입돼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성수기간(4월 ~ 11월)에 총 144건의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 조치했다.

주요 개선사항은 선착장 주변 안전시설(난간) 추가 설치, 인명구조선 표식 및 구명장비 개선, 파손된 화재발신기 교체, 시시티브이(CCTV) 안내문 설치 등이다.

현장관찰단의 주요 임무와 역할은 ▲현장 관찰 및 위험요소 제보 ▲국민 관점의 아이디어(의견) 제시 ▲지자체 등 민․관 합동점검 참여 및 안전관리 홍보 등이다.

권역별 지원자 중 선박 전문가나 관련 분야 종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활동계획 및 결과를 제출받아 향후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특히, 현장관찰단은 ‘유‧도선’에 국한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기타 선박에 대해서도 현장관찰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안전 위해요소 및 개선 필요사항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즉시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행안부 안영규 안전관리정책관은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관 제도의 취지는 현장에서 제안해주신 개선사항들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선박 이용을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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