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2018년 소방헬기가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등 활동을 펼친 건수가 전년 대비 2.6%(131건) 증가한 5190건이라고 1월17일 밝혔다.

현장 활동 내용은 구조구급 2717건, 교육훈련 1801건, 산불진화 374건, 화재진압 157건, 순찰 등 102건 순이다.

건물화재 진압 출동은 전년에 비해 89건(131%)이 증가한 157건을 출동해 공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30일 부산시 사하구 소재 정우헤리티지 신축 공사장 화재에서 소방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려 열전도를 완화시키면서 연소 확대 방지와 초기진화에 성공하기도 한 사례가 있다.

산불진화 출동도 전년 대비 105건(39%)이 증가한 374건이었다.

소방헬기로 인명을 구조·구급한 건수는 2717건에 2223명이었다. 이중 산악구조 1049건, 환자이송 1455건, 수난구조 93건, 기타 120건이었으며 비행 여건이 취약한 야간시간대 인명구조 활동도 286건이나 있었다.

작년 12월2일 오후 11시20분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에서 사고가 발생, 늑골 골절 환자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한 바도 있다.

소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4대와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26대 등 총 30대로 출동은 월평균 433건이었다. 소방헬기는 조종사 2명, 구조대원 2명, 정비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10대는 구급 전용헬기로 지정돼 운영(중앙 2대, 서울 1대, 부산 1대, 인천 1대, 경기 1대, 강원 1대, 전남 1대, 경북 1대, 대구 1대) 중이다.

소방청 정병도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소방헬기 활동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까지 헬기 조종사 및 정비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관계 기관 합동활동 및 항공구조․구급서비스에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