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일본 태평양 연안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고 3월15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긴급지원을 위해 아름다운가게 전국매장의 운영수익금으로 마련한 1만 달러를 1차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오는 3월31일까지 시민모금을 통해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추가지원 모금기간 동안 전국 110여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온정이 담긴 기부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와 네이버 해피빈(happylog.naver.com/beautiful), 그리고 긴급구호 통장으로 직접 입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대재앙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가 할 수 있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창립 이후 국내 소외계층 및 풀뿌리 공익단체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 발생한 긴급한 재난에 대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2004년 북한 용천폭발사고 긴급지원, 2005년 동남아 쓰나미 피해 지원, 2006년 파키스탄 대지진 피해 지원, 2008년 미얀마 태풍피해 지원과 북한식량난 지원에 나섰으며, 작년에는 아이티 대지진 참사 긴급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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