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국내 기능성 물질 연구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고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기술 컨설팅 사업’을 2월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기능성 식품물질을 연구한 국가기관·기업체·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기술컨설팅 협의체’의 검토 결과에 따라 해당 기관의 기술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을 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 컨설팅 사업은 국내 천연자원(동물·식물)을 이용한 물질, 산업체 고유 기능성물질, 연구·개발의 계획단계 물질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원료 제조방법 표준화 및 기준규격 설정 방법, 안전성 확인방법, 기능성 내용의 연구방법 등을 ‘기술컨설팅 협의체’를 통해 컨설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에 위치한 산업계에 균등한 기술지원을 위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신라대 부산해양생물 RIS사업단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을 제품화 기술컨설팅 5개 지역거점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004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식약청이 개별 인정한 품목 278건 중 국내연구개발품목은 34건으로 전체 인정품목의 약 12%에 불과해 기술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 중인 기관과 산업체의 마늘·양파 등 51개 식품에 대한 현장 기술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식약청에서는 지속적인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기술컨설팅 사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국내개발을 활성화하고 조기 시장진입을 촉진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사업에 대한 이해확산을 위해 사업내용, 신청서류의 작성방법 등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지역별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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