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오는 2월말까지 최근 가스누출로 인명피해 발생사고가 빈발하자 이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보일러를 사용하는 민박, 주택 등 희망하는 세대에게 일산화탄소 누출여부를 측정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월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망 3명 부상 7명이 발생한 작년 12월 강릉시 펜션 가스중독 사고를 위시해 전남도 내에서도 1월 고흥군 캠핑카 가스중독 5명, 순천시 주택 가스중독 2명 등 최근 가스누출 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해 난방기구 사용이 많은 겨울철 2개월간 한시적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산화탄소 가스누출 측정을 희망하는 도민 누구나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관할 소방서로 문의 신청하면 되며 소방서는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 방문해 관할 소방서 119구조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복합가스측정기를 활용해 일산화탄소 및 가연성가스등 유해가스 누출여부를 측정한다.

다만 이번 대책에는 가스안전공사나 도시가스업체 등 전문기관이 점검하는 아파트 등은 제외하며 점검 사각지대에 있는 아궁이가 있는 일반주택이나 캠핑카 등을 중점 대상으로 하게 된다.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은 “화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빈발하는 가스중독사고에 대한 누출점검과 사전예방으로 더 이상 가스중독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이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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