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설 연휴기간(2월2일 ~ 2월6일)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당직병원 안내,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했다고 2월7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0개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당직의료기관 396곳 및 약국 298곳, 공공 심야약국 2곳을 운영해 119 종합상황실을 통한 병․의원 및 약국안내 등 3100건의 응급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의 응급상황에 대처했다.

또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홍역,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격리병상을 갖춘 7개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 결과 대전시는 감염병 및 식중독 환자 발생이 한 건도 없어서 시민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기여했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유입 감염병이 의심돼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해외로 떠난 출국자가 많아 해외유입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해 귀국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관할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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