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서장 선병주)가 지난 2월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화재발생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피난약자시설인 고시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난을 돕기 위한 축광용 피난유도선을 부착했다고 2월19일 밝혔다.

축광용 피난유도선이란 별도 전원공급 없이 햇빛이나 전등불 등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축적했다가 주위가 어두워지면 모아둔 빛을 발산해 어두운 곳에서도 비상구까지의 피난방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능하는 유도선으로 동두천소방서 특수시책으로 추진됐다.

이 시책으로 동두천소방서는 관내 고시원 피난유도선 미설치 대상 중 내부구조 및 피난 동선이 협소한 2곳을 선정하고 소방공무원이 직접 해당시설에 출장에 각 시설의 특성에 맞춰 주출입고 및 비상구에 인접한 벽체에 축광용 피난유도선을 설치했다.

선병주 동두천소방서장은 “고시원뿐만 아니라 다른 화재취약 대상들에 대한 맞춤형 예방대책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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