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선제적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2월20일 오후 2시 소방서 차고지 앞에서 관내 노인요양시설 관계인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난기구인 수직구조대를 이용한 체험형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구조대는 긴 자루 형태로 만들어진 피난 기구로 화재 시 사용자가 그 내부로 들어가 내려옴으로서 피난할 수 있는 기구이다. 주로 구조대는 노인요양시설, 병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사람들이 생활하는 장소에 설치한다.

이날 소방서는 소방특수차량 굴절차에 적재용 수직구조대를 전개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과 이 외에 △소방, 방화 시설의 유지 관리 △비상구의 상시 개방 △계단 및 복도 등 출입구 적치 금지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구조대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피난시설”이라며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례와 같은 다수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서 차원에서 많은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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