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 대지진 재난과 관련 지난 3월12일과 14일 2차에 걸쳐 일본 동북부 재난지역에 급파돼 실종자 수색, 구조활동을 전개해온 우리 119 구조대를 3월23일 귀국시키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구조대 귀국 결정은 일본 정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일본 측은 한국의 구조대가 최초 파견된 외국 구조대 중 가장 마지막까지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등 헌신적으로 활동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구조대는 가장 피해가 심한 미야기현의 센다이 인근지역에 급파돼 눈보라와 비바람 등 악천후와 물자보급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또 1차 투입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 대부분의 외국 구조대가 철수된 뒤에도 구조 활동을 벌여왔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구호물자 제공과 피해지역 복구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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