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사용 중인 소방업무용 무전기를 아날로그 방식(500여대)에서 디지털 방식(기지국 42개, 중계소 3개, 휴대용 737개 등)으로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고 3월12일 밝혔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은 불법 도청과 통화 음질 불량 등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2018년 12월 신규허가 기간이 종료됐다.

창원소방본부는 올 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100%로 전환해 소방대원 현장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신 디지털 무전기는 아날로그 대비 음성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확장성 있는 주파수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로 인해 현장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악 등 무선 음영지역의 해소를 위해 중계국, 기지국 등 추가적으로 보강 중이며 기능 검증 후 연차적 확대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중계국 시설이 보강되면 난청 해소는 물론 지휘․작전망 분리 운영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이 한층 강화돼 효율적인 현장지휘가 가능해진다”며 “재난사고 현장에 원활한 소통체제가 확보되도록 안전관리와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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