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오는 3월14일 오후 1시부터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률 향상을 위한 ‘제3회 강원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3월13일 밝혔다.

대회는 참여열기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심폐소생술만 경연하는 경직된 분위기를 탈피해 흥미로운 상황극 형태의 촌극으로 진행된다.

시·군을 대표한 선수들은 일반인 3명 내외로 총 16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출전선수들은 경찰, 학생, 주부, 회사원, 봉사단체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며 모두 자신이 익힌 심폐소생술이 지역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사용되길 원해 참여했다.

삼척시를 대표해서 참여한 삼척동자 팀은 군인, 직장인, 대학생으로 쉽게 구성할 수 없는 직군이 결성됐으며 고성군을 대표한 3GO(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팀은 앞집, 옆집, 뒷집에 사는 가정주부들이 참여한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지난 1월30일에도 춘천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권모씨(남, 60세)가 골프장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지인을 살린 사례가 있다”며 “강원도에는 고령인구가 많고 119가 접근할 수 있는 거리가 멀어,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익혀 생명 존중을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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