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회째를 맞는 KBS 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1996년 KBS 공사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 선 119구조·구급대원을 선발·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한성태 소방장은 200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14년 넘게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정읍소방서에서 근무한 3년 8개월 동안 화재진압 177건, 구조현장에 876건 출동해 356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또 소방 활동에 필요한 장비 개발과 인명구조 전문자격 취득 등 구조업무 향상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아 동료 소방공무원들의 모범이 됐다.

한성태 소방장은 이번 KBS 119상 본상 수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도 안게 된다.

한성태 소방장은 “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료들을 대표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정읍소방서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한성태 소방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읍소방서에서 KBS 119상 본상 수상자가 배출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