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는 방화(放火)를 막기 위해 3월, 4월, 5월 중 방화의심지역에 대한 예방순찰 등 전방위적 방화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21일 밝혔다.

화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 ~ 2018년) 봄철 화재 중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건수는 81건으로 2.1%를 차지한다. 이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사망자는 26명(53%)으로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아 방화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적은 숫자라고 안심하기에 이르다.

특히,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08년 서울 숭례문 화재 및 용인 고시원 화재, 2014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방화는 급격한 연소로 초기 대응이 어려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소방과 경찰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방화예방 분위기 조성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순소방서는 이에 따라 ▲공사장 공사재료, 폐자재 등 정리정돈 지도 등 방화우려지역 정화운동 ▲방화의심지역 소방순찰 및 방화다발지역 불시출동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실시 ▲방화 피해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및 간담회 개최 등 전방위적 방화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기석 화순소방서장은 “방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은 없지만 국민 개개인이 방화대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가 방화 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더 이상의 방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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