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후 32년 동안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산업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소방 분야 학문 발전에 혁혁한 역할을 해 최고의 학회인 한국화재소방학회(이하 학회) 17대 신임회장이 오는 4월5일 오후 5시 선출된다.

학회 제17대 회장 후보는 기호 1번 정기신 세명대 교수, 기호 2번 권경옥 전주대 교수, 기호 3번 김유식 한국국제대 교수, 기호 4번 최돈묵 가천대 교수 모두 4명이다.

학회 제1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병택)는 지난 3월15일 오후 3시까지 회장 후보자를 접수했고 지난 3월18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선거운동기간, 오는 4월1일부터 4월5일 오후 5시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마감 즉시 개표한 후 당선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는 후보들에게 지난 3월21일 전자우편을 보내 학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이력서와 공약, 사진 원본을 요청했고 ‘입후보 하신 분이 4분이신데 타 후보자와 비교해 본인의 장점을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가장 먼저 정기신 세명대 교수, 최돈묵 가천대 교수가 회신해 왔고 권경옥 전주대 교수와 김유식 한국국제대 교수는 3월22일 오전 11시까지 답변이 없었다.

세이프투데이는 우선 정기신 교수와 최돈묵 교수의 공약 사항 등을 정리해 세이프투데이에 지난 3월22일 낮 12시16분 게재했다.

이어 3월25일 오후 6시16분 김유식 교수의 답변이 세이프투데이에 도착해 기사화하기로 결정했다. 권경옥 교수는 이 시각까지 답변이 도착하지 않았다.

▲ 김유식 한국국제대 교수
◆ 기호 3번 김유식 한국국제대 교수 주요 공약 = 김유식 교수는 경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전국 소방학과 교수협의회 제8대 회장을 역임했고 2009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한국국제대학교 공과대학장 및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19년 3월 현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검정, 출제, 면접위원, 문화재청 문화재방재 자문위원, 국가안전대진단 중앙 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유식 교수는 “30주년 학회 행사를 치르면서 이제 우리 학회도 청장년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선배님 및 후배님들의 마음을 모아 학회의 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고자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현재의 우리 학회는 산학관의 우호적인 관계에 있어서 자존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상생보다 독단적인 대외 행사나 학회 행사가 옛날에 비해 잦은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또 “향후 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과, 한국소방기술사협회 등 대외 행사에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먼저 찾아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방학문은 소방산업이 활성화되므로 우선 발전할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부족한 안전부분을 매울 수 있는 소임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위험물안전관리의 토대를 여러 구성원들과 협의해 새로운 안을 만들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과, 소방시설의 내용연수의 확대 및 활성화로 보다 안전한 한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산학관의 협력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소방안전의 파이를 키우며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새로운 일을 벌이고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임에서 마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임기가 끝나면 끝나는 학회가 아닌 평생 상생하는 학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분위기 쇄신과 젊은 소방인들이 마음을 담고 찾아오는 소방학회와 회원 수가 배가되는 우리 학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식 교수는 마지막으로 “학회 부회장 2회, 학회 학술이사 2회, 학회 사업이사, 학회 연구이사를 맡았었다”며 “생각하는 소방, 함께하는 소방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재소방학회 신임 회장 4월5일 확정  
정기신, 권경옥, 김유식, 최돈묵 교수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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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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