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지하공동구 등 지하층 화재진압대책 마련 일환으로 3월26일 강서구 소재 ENK 화재재연 시험장에서 거품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배연소방차의 고성능송풍기(MFT35H)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발포장치에 송포관을 최소 20m, 최대 80m까지 연결해 고발포 된 거품(약 300배 이상)으로 밀폐된 장소의 화재현장 적응성 성능를 테스트했다.

과거 서울에서 발생한 여의도 공동구 화재(피해액 약 32억5천만원)와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 화재(피해액 약 75억원)를 계기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사회적 불안요소 및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대상물에 화재진압 시간 단축과 피해 최소화로 신속한 재난복구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재봉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현재 8개 소방서에 보유중인 고성능송풍기가 장착된 배연소방차를 올해 3대 추가 구매해 부산 전 소방서(11개)에 배치해 지하공동구 및 유류 등 각종 특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화재진압 전술로 인명과 재산피해 절감을 목표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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