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오는 4월1일 공주시에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시스템 전용센터(이하 공주센터) 구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공주센터는 1339억원이 투입돼 22만3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6177㎡로 행정동, 전산동, 특고압 수변전동, 경비동이 구축될 계획이며 4월1일 착공해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 준공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공주센터는 대규모 터널 공사 및 EMP(Electro Magnetic Pulse) 방호 시설이 포함되는 고난이도 공사이며 사업비 제약 등으로 인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8년 12월에 계룡건설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착공에 이르게 됐다.

재해복구 시스템은 정부가 운영 중인 주요 정보시스템이 지진, 피폭, EMP 등의 재해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할 경우 정부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 운영되는 정보시스템이다.

공주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대전센터, 광주센터와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구센터가 지진, 피폭, EMP 등의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극한의 상황에도 중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중단 없이 서비스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12년부터 추진해온 공주센터가 예산의 제약과 고난이도 공사 등으로 인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에 이르게 된 만큼 공주시, 정부청사관리본부, 시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2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을 완료하고 어떠한 재해, 재난에도 중요 전자정부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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