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재난상황관리를 전자지도 기반의 문제해결형 상황관리시스템로 전환하기 위해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4월2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지난 3월부터 오는 2020년 3월까지 1년간 66억7500만원이 투입돼 네이버시스템 주식회사, 주식회사 이지스, 주식회사 지노시스템이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재난 관련 중앙부처, 17개 시․도, 공공기관 재난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2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추진계획과 구축방향 등을 설명했다.

그동안 재난상황관리는 재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판단 그리고 관련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현장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 보급해 각 기관의 상황관리의 어려움 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재난상황의 관리와 대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자지도(GIS)에 표출함으로써 관련된 모든 기관에 쉽게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개발되는 플랫폼이다.

특히 사회재난과 같은 비정형적 재난뿐만 아니라 신규재난 및 국가 중요행사‧상황 등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이 적용된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재난상황 발생 초기부터 잠재적 돌발적 위험상황 전개 등을 예측, 식별, 판단할 수 있도록 ▲공통정보(기상, 수위, 우량, 교통, CCTV, 주요 시설물) 이외에 ▲재난유형별 특화된 재난상황 재난상황정보 세트(Data Set)를 구축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난담당자들이 통합상황판에서 모든 재난상황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중사용자 편집기능 ▲전자펜 기반 스케치 기능 ▲브리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보급되면 재난유형별 재난상황관리시스템 간 격차 해소 및 개별 구축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은 “상황전파 위주의 상황관리체계를 문제 해결형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IT 핵심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총체적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강한 구축의지를 표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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