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농무기를 맞아 오는 4월19일까지 선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항만순찰선을 특별 운항한다고 4월5일 밝혔다.

이번 항만순찰선 특별운항은 봄철 어선 또는 낚싯배 등의 통항량이 급격히 증가, 해양사고율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3월부터 6월까지는 시정 5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인 데다, 예보 또한 불규칙해 선박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도는 이에 따라 항만순찰선 운항을 통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해상교통 관제실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무선 지도를 체계화한다.

또 △농무를 틈타 발생하는 항내 불법 어로행위 현장지도 △안전항해 안내문 배포 등 육상계도 △기타 항만순찰선 고유의 업무 수행 등을 실시한다.

도는 이번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을 통해 보령·태안항의 안전한 통항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청 해운항만과 항만계획팀 관계자는 “봄철 농무기에는 시정이 좋지 않아 다른 계절에 비교해 사고의 위험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건수도 많아 이번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을 통해 해난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통항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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