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오후 11시46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까지 확산돼 망상지역까지 집어삼킨 상황에서 동해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밤샘작업을 통해 큰불은 잡은 동해소방서(서장 박흥목)는 4월5일 신속하게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동해소방서가 보유한 소방차량 21대 외에도 해군소방대 소속 소방차량 2대를 포함해 강원도 내 소방서들과 전국 6개 시도에서 온 총 480대의 소방차량이 협업을 통해 초속 20m가 넘는 강풍 속에서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산불진압에는 동해시 의용소방대원 112명도 함께 해 다른 시도에서 온 소방차에 대한 지리 안내활동으로 신속한 소방활동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잔화정리 등 실질적인 진화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직접 삽을 들고 산불 진화활동을 한 동해소방서 조연경 소방교는 “같이 작업을 하다가 무심코 말하면 아직도 여성분이냐고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여성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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