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화재 원인과 안전성 확보 대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석유 및 가스저장탱크의 안전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화재감지기와 화염방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며 가스누출 정밀 감시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함과 더불어 전국 석유 및 가스 저장시설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에 착수해 공공기관과 민간소유저장 시설 49개소의 저장탱크 총 276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CCTV(폐쇄회로화면)를 추가 설치하는 등 화재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정영진)는 오는 4월25일 오후 1시40분 대구 엑스코 322-B에서 ‘국내 유류 위험물 대형탱크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및 소방전술에 관한 현황 및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월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도시방재분과위원회(위원장 권영진 교수),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회장 권영진 교수) 주최, 소방청, 화재공학연구소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우 교수가 ‘고양저유소 화재문제점과 현장대응’, 권경옥 교수가 ‘위험물 대형탱크에 대한 소방시스템’, 이성은 교수가 ‘위험물 저장시설의 안전장치’,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박준양 부장이 ‘위험저장시설 안전관리 개선 대책’, 코세키 박사가 ‘일본의 기름 탱크 화제안전 대책’, 권영진 교수가 ‘위험물 탱크화재를 고려한 구조체의 안전관리 향상 대책’이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진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은 “석유, 가스,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의 경우, 화재나 누출사고에 따른 피해 규모가 매우 큰 특징이 있고 이러한 유류 저장고의 사고는 지난 5년간 전체 위험물 사고의 4.8%에 불과하지만 재산 피해는 28%를 차지할 정도로 일단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진전되므로 위험성 평가방법이나 점검 및 진단방법과 더불어 구조체에 대한 개선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그 안전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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