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생활주변에서 재난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 해소하기 위해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재난전조정보 제보 이벤트'를 실시한다.

'재난전조정보'란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번의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알리는 사전 징후 또는 징조가 나타나는데 이를 찾아내 재난을 예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실시되는 '재난전조정보 제보 이벤트' 행사는 오는 4월1일부터 3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붕괴, 폭발 등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 재난사고 발생이 우려돼 안전점검․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나 건설공사장과 옹벽, 절개지 등에서 붕괴 또는 추락 우려가 높은 각종 시설물 등이 제보대상이 된다.

태풍, 호우피해 등 자연재난, 화재, 교통사고 정보는 제외된다.

참여방법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 재난전조제보 코너인 ‘재난안전지킴이’를 통해 개인이 현장 또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수집한 전조정보를 직접 온라인 등록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에 등록된 제보는 재난전조정보 분석회의를 통해 위험등급을 결정하고 등급에 따라 우수등록자 순으로 매월 9명씩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매월 시상 대상은 우수 3명(1인당 15만원), 장려 6명(1인당 10만원)이다.

이렇게 수집된 전조정보는 재난전조정보 분석회의에서 재난발생 가능성, 인명피해 가능성, 국민생활 안전도 등의 분석지표에 따라 위험등급을 분류된다.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 예방전략과 김영철 과장은 "위험등급이 결정되면 제도개선에 반영 하거나 안전조치를 실시하게 되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 3월29일 현재 총 102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며 "소방방재청은 재난에 대한 상시 감시와 재난안전의식을 생활화함으로써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전조정보 수집, 제보에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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