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유문선)는 4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 74세대에 부산지역 최초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맟춤형 안전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월17일 밝혔다.

작년 말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팬션 가스사고에 이어 올해 1월말 경기도 고양시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사상자 2명), 3월초 부산 강서구 원룸가스중독(8명 경상자) 사례를 보듯이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화재시 인명피해가 많으나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임시거주시설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은 생활고에 힘겨워 자신의 안전을 살필 겨를이 없는 처지에 있다.

강서소방서는 송정동 소재 주식회사 태광에서 기부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거주 사회취약계층 74세대에 설치하는 사업을 하게 됐다.

또 유관 기관 합동안전점검, 거주자에게 ‘1일 1회 자가안전점검 요령’ 안내 및 소방안전교육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유문선 강서소방서장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은 도심외곽에 있어 소방차량의 현장접근이 곤란하고 생활환경이 취약해 사전에 각별한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설치세대에게 조금이나마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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