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이 2011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전년도에 중앙행정 및 공공기관이 추진한 재난관리실태, 개선노력, 현장시스템 작동여부 등에 대해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이 매년 실시하는 2011년 재난관리평가에는 9개 중앙행정기관, 18개 공공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오는 5월25일 '방재의 날'에 있을 시상식에서 기상청은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장관상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기상청은 작년 잦은 특이기상 발생에 대응해 예보분석관제를 도입해 특이기상의 예측능력을 높이고 위험기상의 상세한 시나리오를 제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비쿼터스 맞춤형 기상통보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과 소통을 강화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상청이 작년 여름부터 초단기예보를 시작해 여름철 국지성호우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고 지속되는 강추위로 발생할지도 모를 피해를 감안한 한파특보제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의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국가의 자연재난관리에서 첨병의 위치에 서있는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히 발생하는 특이기상의 추세 속에서 자연재해의 발생을 사전에 미리 예측해 사후복구에 중심을 둔 수동적 관례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국가 시책에 부응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사례를 계기로 높아진 자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재난대비 관련 기관으로서 선진국 수준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기상기술력을 활용해 방재분야에 있어서 G20 국가에 걸맞는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낙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낙뢰 초단기예보기술을 개발하고 호우특보 기준을 기후변화 추세에 맞춰 재정립할 예정이며 내비게이션을 통한 날씨정보 제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민에게 보다 실효성 높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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